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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3 왕타이신 사원

왕타이신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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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핑 케이블카를 타고 조단로드 에서 먹고싶은 완탕면 못먹고 호텔로 일단 돌아왔다.
땀좀 식히려고 ㄷㄷ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그동안 관심있던 왕타이신 도교사원의 운수를 보러 가려고 홍콩의 지인분께 전화로 방법을 물어봤다.
예전에 왕타이신은 가봤기 때문에 가는 방법은 알지만 대나무 점을 하는 방법과 숫자가 나왔을때 그걸 들고 점쟁이에게? ^^ 가는 법.. 그리고 통역도 부탁하려고.. 다만 그분이 일이 있어서 전화로 도와주기로 하셨다.
영어로도 해주긴 하는데 내가 워낙 띄엄띄엄 영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

암튼 호텔 앞에서 트램을 타고 지하철 역까지 간다음 지하철을 타고 구룡반도로 넘어가 한번 갈아타야 한다.
홍콩의 지하철은 워낙에 노선이 별로 없어서 초보자들도 지하철 타기는 쉽다.
눈돌아간다는 일본의 지하철도 사실 알고보면 사철이 많고 갈아탈때 표를 다시 구입해야 하고 방법이 까다로와서 그렇지 그리 어려운건 아니다..
물론 현지인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탈거리와 좀더 저렴한 요금등으로 이용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길 잊어먹지는 않을테니 걱정은 마세요 ^^

그렇게 도착한 왕타이신 도교 사원
지하철 역 이름도 왕타이신 이다 ㅋㅋ

여기 도교사원 신이 그리 영험하시단다 히히히

아 나 옛날에는 안그랬는데 왜이러지..

그래도 여행와서 이렇게 점도 보고 즐거운 경험 아니겠는가? 영어를 잘하면 좀더 즐겁겠지만 흠~

역시 대륙답게 엄청난 양의 향을 사용한다.
눈이 따가울 정도니까 뭐..
그래도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전세계 공통!

일단 도교사원 구경~

그리고 원래의 목적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은 경비도 많아지고 또 구경하는 루트도 정해놨다.. 아무래도 대륙에서 많은 관광객이 와서 그럴지도
뭐 대륙 관광객들 알죠? ^^

그렇게 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대나무통을 나눠주는 곳이 나오는데 이거는 공짜다..
가서 하나 집어들고 다른 사람들 하는거 대충 눈치로 따라하면 되는데..


일단 저렇게 무릎을 꿇고 두손으로 통을 앞뒤로 착착착 흔들면 된다..
좌우앞뒤 방정맞게 흔드는게 아니다!

그리고 간절히 답을 원하면서 계속 흔들다 보면 대나무 한개가 삐죽삐죽 올라와 밑으로 툭~ 떨어지게 된다 ㅎㅎ 아 재밌어~
그런데 이게 쉽게 되지는 않는다.. 한꺼번에 10개 이상이 툭 떨어질때도 있고 안나올때도 있다..
반드시 한개가 밑으로 떨어질때까지 계속 흔들어야 한다.. 그러면 그곳에 볼펜과 종이가 있는데 그 나온 숫자를 적으면 된다.

보통은 사업,애정,건강 등등 여러가지를 물어보게 된다..  
통흔들면서 사업에 대해 답을 원하고, 대나무 나오면 숫자 적고.. 또 다시 흔들면서 애정에 대해 답을 원하고, 숫자적고... 그렇게 차례대로 숫자를 적어 점보시는 분께 가져가면 된다. 자기가 뭘 원했는지 적어두면 안잊어 버리고 좋겠지?

일단 내가 해서 나온 숫자.. 난 달랑 한개만 했다.

이 종이를 들고 정문앞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사원따라 돌아가면 안쪽에 점보는 분들이 쭈~욱 있다.

영어를 잘하는 분들은 영어하시는 점쟁이 에게 가면 된다.
그리고 느낌이 잘오는 분한테 가는것도 중요하겠지? ㅎ

내가 물어본건 말하지 않겠다..

다만 지금 생각해 본건데

도교의 신 께서 내말을 알아들었을까? 나 한국말로 빌었는데... ㄷㄷ

어찌됐건 내가 들은 답변은 뭐 그런데로 괜찮았다.. 지인께서 전화로 통역해 주시고 좀 번거롭긴 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ㅎㅎ

아까도 이야기 했는데 여기 정말 유명한 곳이다. 특히 점볼때 최고의 곳이라니까 홍콩 여행가시는 분들 한번씩 해보시길..

그리고 한가지 점을 보면.. 그러니까 아까 이야기 했듯이 숫자 하나 나오고 그것에 대해서 물어보는 돈은 20홍콩달러로 굉장히 저렴하다.

영어좀 되시는 분들은 여러가지 많이 물어보면 좋을것이다.

다만 대나무 하나 나오기가 꽤 힘들다.. ㅎㅎ
이건 한번 해보는 수밖에는 없으니 꼭! 홍콩가서 해보세요. ^^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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