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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5 사이공 투어

사이공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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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일정 마지막 날이다.
이날은 구룡반도 동북쪽으로 있는 한적한 휴양마을 사이공..
역시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
사람들 얼굴은 아직 술에 덜깬 표정들 ㅋㅋ
아놔~ 매일밤 무리하게 달리더니 얼굴이 말이 아니군

버스로 1시간도 안걸려 도착한 이곳에서 다시 고속보트를 타고 무인도로 이동하게 된다

이렇게 자기가 앉고 싶은곳에서 이동하면 된다.
뭐 잘못 보면 보트피플 처럼 보이겠지만 그건 절대 잘못 본거다
우린 그냥 뱃머리에 앉고 싶었을뿐

다만 '킹 오브 더 월드' 를 못한게 좀 아쉽긴 하다 ^^

나랑 친했던 중국 담당자.. 대만출신이다.
나보다 7살 어린친구.. 그리고 영어 실력도 나랑 비슷비슷 해서 친해졌..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읽다보면 되지도 않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친해지고 한다고 했는데 난 사실 이해를 못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그런데 직접 해보니..
되더군 -_-;

역시 사람은 경험이 가장 중요해

사진 찍어 달랬더니 요런걸 ㄷㄷㄷ

이제 알았다

난 올백 스타일이 안어울린다는것을 ^^


나의 얌전한 머리가 올백이 되는거 보면 알거다
굉장한 속도로 이동한다는 것을

그런데 사진에서는 표현이 잘 안된다.
뭐 보이는 것은 바다니 지겨울때 살짝 내 발도 찍어준다.
가면서도 맥주는 무한정~

드디어 도착..
이제 조그마한 배로 옮겨타서 해안으로 이동할거다..

하지만 놀라운 장면 목격

그냥 뛰어들더니 수영해서 간다 ㄷㄷㄷ

이런 무식한 냥반들
다리에 쥐라도 나면 어쩌려고 ㅠㅜ

나중에 보니 아이들도 그냥 뛰어들더만 ㄷㄷ

난 뭐.. 맥주병이니까 이 아저씨가 태워다 줘야지 ㅠㅜ

나 수영좀 배울까..

드디어 해변가 도착!


도착해보니 젊은 여인들이 ㄷㄷㄷ
같이 뛰어놀고 싶던데.. 정신차려보니 일행들이 있구나
좋다 말았다

할수 없이 주변 산책
불쌍한 내신세 ㅋ

이 냥반들도 젊음이 부러운듯..
우린 일하러 왔잖수! 이건 잠시 휴식이고..
위안삼읍시다 ㅠㅜ

쳇~ 바닷가에서 공놀이 하는게 뭔 재미인가 했는데..
이제보니 중요한건 공놀이가 아니었다
'누구'와 하는것인가가 매우 중요!

이제 할일은 그냥 산책하는것..
괜히 높은곳도 올라가보고.. 물수제비도 해보고..

발도 담궈보고

이제 점심 먹으로 이동~
다시 배타고 식당으로..

역시 맛있는 음식들..
내 위가 작은것을 한탄할수 밖에 ㅠㅜ


알고보니 미국대표는 오늘이 생일이었다, 생일케익에 일단 눈이.. 아 아이스크림 케익이다.
나 세덩어리 먹었음 v^^

얘는 왜이리 얌전한거지?
음식냄새가 진동을 하는데도 어슬렁어슬렁 돌아댕기다 잠도 자고..ㅎㅎ
귀엽다~

이제 돌아가야 하는 시간~~
다시 배로~

돌아가는 배 위에서..


홍콩 하면 쇼핑,음식,마카오(언제부터 패키지로 마카오까지 묶음이 돼버렸다, 심천도 마찬가지),고층빌딩,고층아파트,이쁜홍콩 언니들.. ^^
암튼 침사추이와 홍콩섬 만 알았던 내가 이번 출장에서 홍콩의 더 많은 매력을 알게됐다. 작년9월에는 홍콩인들의 신도시인 샤틴도 구경했지만..

어찌됐건 아직까지 내가 모르는 홍콩은 너무나 많은거 같다..
단순한 관광객의 입장에서만 바라본 홍콩은 매우 조그마한 도시지만.. 좀더 깊이 알고 보니 사실 그런것도 아니다.

난 이번에 더더욱 홍콩을 사랑하게 된거 같다
뭐 언제나 였지만 ㅎ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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