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5.17 노무현: 슬픔과 노여움 제 2화
  2. 2010.05.16 노무현 추모전시회
  3. 2008.05.14 슬픔과 노여움 2

노무현: 슬픔과 노여움 제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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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건국이래로 600년동안에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꾸어보지 못했고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죽임을 당했고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을 했다.

 

600년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해야했어요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주었던 제 가훈은

"야이 놈아 모난 돌이 정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에 정의롭고 혈기넘치던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젠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 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And

노무현 추모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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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4번출구에서 쭉~ 걸어나가면 추모전시장이 나온다.
오전에 도착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1시가 넘어서 도착..

음~ 제대로 찾아왔군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첫 사진이 나온다. 그림이지만 ^^
봉하마을 지도

나도 사먹은 오리쌀
너무나 맛있는 쌀이다. 앞으로 많이 많이 나왔으면..

노무현의 일대기를 간단하게 보여준 사진과 글

내가 처음 노무현 전대통령을 본기억은 초등학교? 중학교때 전두환이가 청문회 받을때다..
그때 눈빛과 목소리 질문하나하나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다.

내가 존경하는 정치인 두분이 함께..

젊었을때의 노무현 대통령.. ^^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생에 마지막 외출이었던 유래없던 전대통령 검찰소환..
검찰? 떡검.. 뇌물받고 성접대 받는 아주 훌륭한.. 법을 다루는 공무원들
법을집행한다는 거 하나만으로 엄청난 특권을 누리는 공무원 나리들..
다음 정권에서는...

노원구민회관에 조카랑 부모님이랑 같이 조문하러 갔다가.. 눈물만 소리없이
이 쥐새끼... 절대 가만두면 안돼
점점 내가 감정적이 되버리네.. ㅠㅜ

영원한 선생님..
어린아이 같이 울음을 떠트리신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했다..

나도 시청까지 따라갔다..

회의에 앞서 자필로 적어놓으신 글..

손이 작으신 대통령 노무현..
하지만 하신일은 너무나 위대한 그동안의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

지금도 부르면 언제든지 나와서 반겨주실거 같은 모습..
생전에 찾아뵙지 못한게 정말 한이 된다.

조그마한 휴게소 겸 만화가들의 노무현대통령 추모작품들.. 영상들이 나오는 곳이 있었는데..
순간 자칫 잘못했으면 눈물을 울컥 쏟을뻔 했다..
난 솔직히 존경하고, 친구가아니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가차없다...

옛날 어렸을때 처음 절에가서 부처님 상을 보고도.. 스님을 보고도 뻣뻣하게 고개 들고 다녔으니까.. ^^
물론 어린마음에 지금 생각해 보면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암튼.. 정치인으로써 내가 처음으로 존경한 인물이고 사랑한 인물이다. 김대중선생님은 나중에 커서 알았으니까..
실제로 만나보지도 못하고 TV속에서만 봐온 인물.. 그래도 그 행동하나하나가 존경스러웠으니..




작년에 광화문에서 마지막 가시는길 찾아뵙고 이번이 두번째.
그 동안 반드시 봉하마을 가본다고 했는데..그게 정말 맘대로 안되는군

작년에 필름으로 남겼던 사진들이다.
너무나 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쥐새끼가 화면에 나온순간 수많은 사람들의 야유와 경멸,원망은 지금도 생생하다.
이명박,이맹박,쥐새끼 내가 아는 모든 저주를 표현하는 단어를 사용해 욕을 하고 싶지만... 그런 인간..? 인간? 인간 같지도 않은 동물에게 관심을 두고 싶지도 않다..
내 입이 더러워질뿐이지

마지막으로 본 노무현대통령님.. 아 정말...

시청으로 같이 움직이는 시민들..



이날이 평일이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싶었어도 못나왔던걸로 안다. 내 주변에도 그런분들 많으니까..

암튼, 정말 중요한 일이 당장 하나 남았다.
6월2일
제발.. 올바른 선택으로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위에서 시키는대로.. 자존감이 낮은사람들.. 그거 유전이다. 그런건 빨리 떨쳐버리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단 하나의 조그마한 행동!




And

슬픔과 노여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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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슬픔과 노여움이 많았던 당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촛불을 들고, 댓글을 달고, 투표를 해 온 당신에게 이 작품을 바칩니다.


<노무현 후보 연설>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꿔보지 못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한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합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했습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생기고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 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습니다.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고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이놈아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 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겁니다.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쳤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척살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만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경선>

김중권 후보, 148표, 노무현 후보 595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이 결과에 대해서 저는 광주 시민들 여러분들의 위대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저에 대한 이 지지가, 광주 시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승리, 그리고 민주당의 승리, 그리고 한국 민주주의의 승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해서 보답드리겠습니다.


언론에게 고개를 숙이고 비굴하게 굴복하는 정치인은 되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맞서 싸울 것입니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십시오!

누무현 후보의 장인이 좌익혐의로 복역중 옥사했습니다.

노후보의 노선은 급진좌경이며 계끕의식을 고취하는 것입니다.


제 장인은 좌익활동을 하다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제 아내와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잘 키우고, 지금까지 서로 사랑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뭐가 잘못됐습니까. 이런 아내는 제가 버려야합니까. 그렇게 하면 대통령 자격이 있고, 이 아내를 그대로 사랑하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까. 여러분!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게서 심판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그런 아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신다면 저 대통령 후보 그만두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라고 하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인제 경선후보 사퇴"


"새천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노 무 현!!!"


"하늘을 찌를 것 같았던 노풍(盧風)은 김대중정부의 비리와 지방선거 패배 때문에 급속히 사그라들었다. 이를 기회로 민주당안에서 반노무현 세력이 서서히 발호하고 있었다."


"국민경선은 사기였다. 노무현은 후보되고나서 설렁탕 한 그릇 안사더라"


인터뷰

<유시민>

"민주공화국의 시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당분간 절필하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한가하게 칼럼만 쓸 수만은 없습니다."


"정치판이라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반칙을 하는데도 심판이 제제하지 않는 불공정한 게임이 지속되고 있어 이제는 정치판해설을 때려치고 그라운드의 룰을 세우려 직접 운동장에 뛰어들려고 합니다."


"정당개혁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경선, 당 정 분리 등을 제도화했던 민주당에서 지금에 와서 국민경선을 짓밟고 훼손하고 있습니다."


"그런 행위를 언론들은 비판하지 않고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고, 반칙을 하는 사람이나, 반칙을 당하는 사람을 똑같이 취급하며 중계방송을 하는거예요."


"국민경선으로 뽑힌 후보가 아무런 잘못 없이 당 안에서 모욕을 당하고 배척 당하고, 냉대받고, 훼손 당하는 사태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 비춰볼 때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누군가 나서서 이런 불공정을 바로 잡아야 해요. 그래서  칼럼니스트를 집어치우고, 국민경선의 취지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규탄하는 시정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일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조직하는 일에 뛰어들 것이구요."


"이미 '노무현 흔들기'를 지나 '노무현 죽이기'에 와 있어요. 노무현이 싫은 거에요."


"반노, 비노 그룹은 노무현의 스타일, 철학, 리더십, 정치적 처신 등이 싫은 거죠."


"그들은 국민경선 과정 때 이인제 쪽에 섰던 사람이거나 우호적이었던 사람들입니다."


"나는 현재 바리케이드 안으로 들어왔어요. 노무현 후보가 낙마하느냐, 아니냐는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10년 정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예요."


"시민사회가 함께 국민후보를 만들었기 때문에 책임의식을 느끼고 나서야 합니다."


"바른 길을 지적하고, 요구하고, 이런 목소리를 조직하려고 하는 겁니다."


<유시민>

근데 왜 노무현을 사람들이 평가해주지 않는가, 전 굉장히 서운해요, 어떻게 학생운동 출신 선배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것. 386 의원들 조차도 그런 기색을 보이는 것. 이런 것은 솔직히 말하면 노무현이 대학을 안 나왔다고 차별하는 거에요.

만일 노무현씨가 일정 수준의 대학을 다녔고 거기서 민주화 운동 학생운동과  일정 정도의 연관을 맺은 상태에서 오늘까지 왔다면 절대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요.

근데 사람들이 너무나 노무현을 가볍게 생각한다. 그 점이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서운하고, 이것 역시 운동권 출신들의 오만이다. 이거는 그렇게 보고,

제가 이렇게 노무현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중요한 정서적인 이유 중에 하나는 이른바 서울대 출신 중에서 나도 좀 잘났다는 얘기를 들은 사람인데 내가 노무현 밑에 확실히 기고 들어가서 그 사람 위해서 일할 의사가 있다. 이걸 난 보여주고 싶어요. 노무현은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고 그럴만한 자질이 있는 사람이고,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또 그런 대접을 받은 만한 기여를 한 사람이고.

그런데 왜 이것을 인정해 주지 않는가. 그 점에 대해서 저는 운동권도 주류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운동권도 주류다. 오만이다. 그렇게 보는 거고,

오늘 이 사태에 노무현이 가는 데마다 왕따 당하고, 모욕당하고, 냉대 받고, 그렇게 해서 하이에나들이 어슬렁 거리는 들판위에 나무위에  혼자 매달려 가지고,

그 모든 것들을 등가적으로 정치인들 사이의 전쟁, 혹은 세력 다툼으로 보면서 옳고 그름의 잣대로 이것을 보려 하지 않는, 이 지식인들 한번 좀 다시 좀 생각해 보자 과연 이게 그렇게 우리가 그렇게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가 그 점이 진짜 안타까워요.

그리고 컬럼 쓰는 상태에서는 이런 말을 하기가 영 자유롭지가 않아서..

다시 말하지만 이런 말 하고 싶어서 컬럼을 때려치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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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 미쿡에서 돈 빌려다 가마솥에 밥을 지었다.

최규하 - 밥 먹으려고 솥뚜껑 열다가 앗뜨거라 손 데고 떨어져나갔다.

전두환 - 지들 일가친척 모여서 밥솥 하나 다 비웠다.

노태우 - 남은 누룽지에 물 부어 숭늉 끓여 솥 청소 깨끗이 했다.

김영삼 - 그래도 뭐 남은거 없나 솥 바닥 박박 긁다가 가마솥 깨먹었다.

김대중 - 국민들이 모은 금으로 최신 전자밥솥을 사왔다.

노무현 - 밥솥에 어떤 기능이 있나 밥도 지어보고 죽도 끓여보고 고구마도 삶아보다가 정작 밥상을 못차려 성질급한 손님들 자리 박차고 나갔다.

이명박 - 전자밥솥이 옛날 가마솥인줄 알고 장작불에 얹어 싸그리 태워먹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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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대선에는 꼭 유시민 후보를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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